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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은 끝났나' 콘테 감독의 진심 "다음 시즌까지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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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난파선 토트넘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겼다, 졌다 기복이 매우 심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콘테 감독은 부임한지 얼마 안돼 구설을 일으켰다. 최근 팀 패배 후 감독직을 놓을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이다. 성적도 성적이고,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는 팀 상황에도 불만이 쌓였다. 추후 팀이 이기고 이 발언은 계획적이었다는 얘기를 했지만, 현재 콘테 감독의 위상이 확실한 건 아니다. 그는 토트넘 부임 후 24경기 중 13승3무8패를 기록중이다. 분명 토트넘이 기대한 성적은 아니다.

콘테 감독은 "현대 확실한 건 단 하나의 진실이 있다"고 말하며 "나는 1년 더 이 클럽에서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팀을 떠날 일 없이, 다음 시즌까지 팀을 지휘하겠다는 의사를 확실히 밝힌 것이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4개월이 흘렀고, 구단은 내가 원하는 방식을 이해하게 됐다. 나도 구단을 이해한다.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우리는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가기 위해 3개월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이어 "나는 토트넘에서 일하는게 즐겁다. 이 클럽을 위해, 중요한 것을 위해 싸우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미래를 위해 싸우고, 경쟁력을 갖추고, 승리하기 위해 싸운다. 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건 내 야망이 아니다. 내 야망은 경쟁력을 갖추고, 승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이런 마음과 클럽의 바람이 서로 일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