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양석환(31)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양석환은 지난달 20일 울산 스프링캠프 중 왼쪽 옆구리 부분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서울로 올라가 정밀 검사를 받았고, 왼쪽 내복사근 미세 손상 소견을 들었다.
두산으로서는 날벼락이었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 돼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은 133경기 타율 2할7푼3리 28홈런 96타점으로 활약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를 기록한 타자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하게 됐다.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한 채 회복에 초점을 뒀던 그는 12일부터 시작된 시범경기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다만, 정규시즌에는 무리없이 돌아올 전망이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다음주부터는 티배팅에 슬슬 들어갈 수 있을 거 같다"라며 "95% 정도 괜찮았다고 하니까 연습을 시작 할 거 같다. 그다음에 어느정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석환이 빠진 1루수 자리는 당분간 강진성이 채울 전망이다. 강진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박건우가 NC 다이노스와 계약하면서 보상선수로 두산으로 왔다. NC에서 주로 1루수로 뛰었지만, 두산에서는 김인태와 함께 우익수를 나설 예정이었다.
12일 경기에서 우익수로 나섰던 강진성은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다만, 김 감독은 "아무래도 1루수보다는 우익수로 더 나서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김)인태와 함께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2일 1루수로 나섰지만 2타수 무안타로 그쳤던 김민혁에 대해서는 "아직 타이밍이 맞지 않은 거 같다. 삼진을 먹더라도 타이밍이나 투수와 따라가는 부분이 아직까지는 잘 안되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안재석(유격수)-강진성(1루수)-김재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좌익수)-오명진(2루수)-안권수(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박소준이 나선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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