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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이런 관심을 오히려 큰 부담을 안겨줬다. 결국 19경기에서 17⅔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9.17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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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7회 등판해 스프링캠프 성과를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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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권수를 상대로 2볼이 된 상황에서 포수 김재현이 잠시 마운드를 올라갔다. 안권수는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장재영은 이후 조수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입단 동기' 안재석을 삼진 처리했다. 직구가 다소 흔들렸던 가운데 슬라이더를 적극 활용했다. 무사 만루가 2사 만루로 됐고, 박계범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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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지 않고 버티면서 장재영에게는 큰 의미로 남은 경기가 됐다. 장재영은 "불안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 불안감을 없앨 기회도 있었다. 첫 경기라서 더 아쉬운 것도 있었고, 위안이 되기도 했다"라고 "좀 더 자신감이 생긴 경기인 거 같다"고 돌아봤다.
우여곡절 끝에 위기를 극복하면서 장재영은 또 하나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많이 아쉬웠다. 첫 타자부터 막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확신도 생겼다. 아직 내 공에 대한 확신이 크지 않았다. 마운드에 올라갈 때도 자신감 있는 상태가 아니었는데, 막고 나니 후련하기도 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빠른 승부를 하면서 자신감있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재영은 "작년에는 후회했던 경기 많아 올해는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작년에는 위기 상황에서 이닝을 마무리 못하고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잘 마무리했다. 그걸 계기로 더 올라갈 수 있겠다"라며 활약을 다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