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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야구팬들도 '파이어볼러' 토종 선발투수를 갖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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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는 뜻밖에도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구승민과 함께 마무리 김원중의 앞을 지키는 필승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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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천 취소 직후 서튼 감독의 코멘트까지 떠올리면, 이날 선발로 준비한 투수는 최준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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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은 지난해 후반기 29경기 29이닝을 소화하며 2승1패13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이만한 불펜 투수를 선발로 돌리는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선발을 원하는데다, 이만한 구위를 가진 젊은 투수를 불펜으로 두기엔 아깝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라이징 패스트볼'로 불리는 강렬한 구위는 여전했다. 최준용은 연신 과감하게 스트라이크존에 직구를 꽂아넣었고, 한화 타선을 안타 없이 3이닝 동안 꽁꽁 묶었다. 외국인 타자 터크먼 포함 잡아낸 삼진이 4개, 뜬공이 4개, 내야 땅볼은 1개에 불과했다. 만약 7회 한화 이성원의 타구 때 실책이 나오지 않았다면 3이닝 퍼펙트였다.
최준용은 7회를 마친 뒤 김유영과 교체됐다. 롯데팬들로선 '정통파 파이어볼러 선발투수'의 로망을 기대할 수 있는 올시즌이 됐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