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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은 피칭 전 정재훈 코치에게 농담을 건네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마운드에 올라 가볍게 툭 던진 공은 포수 미트로 빨려 들어가며 "쾅"하는 경쾌한 포구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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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입장에서 볼을 본 배영수 코치는 "구위 정말 살벌하네"라며 파이어볼러 스탁의 강력한 직구를 직접 본 느낌에 대해 말했다. 스탁은 등판 직전 포수 박세혁과 불펜에서 사인을 맞춘 뒤 마운드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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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가볍게 150km를 던지기 시작한 스탁은 KT 조용호와 장성우를 구위로 압도하며 삼진 처리하는 데 성공한 뒤 강백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삼자범퇴로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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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KT 오윤석의 강습 타구를 3루수 권민석이 실책하며 출루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김준태에게 볼넷, 김병희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상황에서 스탁은 최승용과 교체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변화구 제구에는 기복이 있어 보였지만, 직구 구위 하나만큼은 타자들을 압도하기 충분했다.
첫 실전 등판을 마친 스탁은 "1월 23일 한국에 온 이후 캠프에서 착실히 몸을 만들면서 실전 마운드에 서는 순간만을 기다렸다"며 "사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타자를 상대하는 건 작년 7월 이후 처음이었다. 경기 전 조금 긴장되기도 했지만, 공을 던지면서 원하는 피칭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탁 "앞으로 스피드는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100%는 아니다. 정규시즌 개막에 포커스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더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파이어볼러 스탁이 잠실 마운드에 올라 160km를 넘나드는 직구를 던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