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이경규는 딸 예림이 직접 준비한 해물 편백찜을 먹고 "맛있다"며 칭찬했다. 이에 사위 김영찬은 "예림이가 아버님, 어머님 요리 실력을 닮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평소 애주가라는 이예림은 아빠와 이야기 도중 술과 소맥잔을 들고 왔다. 이를 본 이경규는 "영찬 군 미안하네"라며 "내가 장인인데 와서 술 마셔도 되냐. 집안이 좀 후져 보이지 않냐"며 민망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예림이랑 나랑은 대화를 별로 안 한다. 근데 술은 마셨다. 원래 대화를 안 하면 술을 마실 수 없는데 이상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이어 이경규는 김영찬에게 예림이의 어떤 점이 좋은 지에 대해 물었다. 김영찬은 "나를 편하게 해주고 축구할 때 받는 스트레스가 예림이랑 있으면 생각이 안 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경규는 "예림이는 미래를 생각 안 한다"며 독설을 했고, 이예림은 "나 미래 엄청 생각하는 사람이다. 미래 생각하니까 누워있는 거다. 누워서 미래 생각하는 거다"라고 발끈했다.
Advertisement
이를 본 다른 출연자들은 이경규에게 경제권을 누가 갖고 있는지 물었고, 이경규는 "내가 갖고 있다. 우리는 재테크 안 한다. 나한테 투자한다. 영화를 한다든가"라며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예림은 결혼 전 사용했던 아빠의 신용카드를 아직도 갖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내가 서울에 있을 때 남편 카드를 써도 되나 좀 애매하다. 아직까지는 아빠 카드 쓰는 게 편하다. 그리고 남편도 내가 아빠 카드를 갖고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찬은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갖고 있어 보라고 한 거다"라며 당황했고, 이예림은 "카드 유효기간이 지나면 주겠다. 2026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예림은 2세 계획에 대해 "내가 노산 되기 마지노선일 때 갖겠다"고 밝혔다. 딸의 신개념 2세 계획을 들은 이경규는 "그런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놀라운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이예림은 자녀를 1~2명 정도만 낳을 생각이라면서 "아빠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나 혼낼 때 '자꾸 이러면 동생 데려온다'고 해서 내가 그때 '잘못했다'고 했다. 나는 혼자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었던 애다. 혼자가 좋았던 거다. 강아지들이 있어서 외로움을 못 느꼈던 거 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결혼 생활 조언을 해달라는 사위의 말에 직접 만든 결혼 생활 5계명을 알려줬다. '불날 때 말고는 고함을 지르지 말기'부터 '상대방 가족 욕하지 말기'등 감탄을 자아내는 명언을 이어가던 이경규는 "거짓말은 해도 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근데 할 거면 완벽한 거짓말을 해야 한다. 금방 들킬 거짓말을 해서 모래 덮듯이 덮는 건 부부간의 신뢰가 깨진다"고 조언했다. 이에 이예림은 "아빠도 무덤까지 가져갈 거짓말이 있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무덤이 한 10개쯤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예림은 어색한 장인과 사위의 사이를 가깝게 하기 위해 단둘이 강아지 산책을 시켰다. 이경규와 김영찬은 어색함을 감추기 위해 애꿎은 강아지 이름만 연신 불러대 폭소케 했다. 이경규는 "숨통이 막혀서 죽을 뻔 했다. 그나마 중간에 룽지 있으니까 괜히 룽지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서로 어색하지만 친해지려고 노력하던 중 김영찬은 "소원이 있다. 예림이가 항상 극찬하던 게 아빠가 끓여주는 라면이 최고라고 했는데 먹어보고 싶다"고 용기 내어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이예림의 신혼집에 있는 숙주나물과 닭가슴살을 활용해 운동선수 사위를 위한 자신만의 특급 라면 레시피를 선보였다. 이경규의 라면을 맛본 김영찬은 "전혀 생각도 못 한 생소한 조합"이라며 "진짜 맛있다"며 역대급 리액션을 펼쳐 이경규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