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빅4' 경쟁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맨유에 2대3으로 패하며 8위(승점 45)로 떨어졌다. 4위 아스널(승점 51)과의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다시 실전이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4시30분 원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연기됐던 브라이턴전을 치른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15일 브라이턴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빅4' 경쟁에 있어 해리 케인의 중요성을 묻는 질문에 손흥민까지 소환했다.
콘테 감독은 "내가 케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빅4'를 목표로 끝까지 싸우고 싶다면 빅플레이어들에게 많이 물어봐야 한다, 지금 이 순간, 바로 케인과 위고 요리스,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한다. 그들이 상황을 이끌어야 하고, 우리를 끝까지 지켜줘야 한다. 현재는 확실한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 팀에는 경험 많은 선수가 많지 않다"며 "100%로는 충분하지 않다. 이들에게 120% 또는 130%를 요구해야 한다. 이들이 팀을 이끌어야 '빅4' 경쟁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맨유전 후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케인과 손흥민, 요리스를 언급하면서 굳건한 신뢰를 과시했다. 동시에 '빅4' 경쟁을 위해서는 이들의 활약이 절실하다며 분발도 요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