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가 무너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됐다. 더 나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구단주 자격마저 박탈했다. 아브라모비치는 첼시를 매각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직격탄을 맞았다. 기존 시즌권 구매자 이외의 관중에게 경기 입장권을 팔 수 없고,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상업적 행동이 모두 제한됐다. 법인카드마저 정지되면서 원정을 떠날 때 큰 제약을 받게 됐다. 버스를 타고 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영입이나 재계약마저 할 수 없게 됐다. 안토니오 뤼디거,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등을 내줘야 할 판이다.
무엇보다 팀의 미래까지 잃게 됐다. 15일(한국시각) 더선은 '첼시가 톰 유망주들을 잃을 위기에 몰렸다'고 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1군 뿐만 아니라 팀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고 이야기한대로다.
8세부터 첼시 유스에서 뛰었던 'U-17 월드컵 우승자' 조지 맥키크런은 조만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고, 23세 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19세 미드필더 자비에르 시몬스 역시 마찬가지다. 이들 뿐만 아니라 티어노 발로, 샘 맥렐란드, 조쉬 브루킹, 디온 랭킨 등도 올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첼시 관계자는 "이제 영스타들과 새계약을 논의할 시점인데, 만약 지금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모두 놓칠 수 밖에 없다. 선수들이나 구단 모두 최악의 순간"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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