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카이 하베르츠(첼시)가 동료들을 위해 원정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미들즈브러와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을 치른다.
첼시의 그라운드 밖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팀을 떠났다. 첼시는 2003년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가 인수한 뒤 강호로 성장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아브라모비치는 제재 압박 속 첼시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산 동결 조처가 내려지면서 그마저 어려워졌다.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는 15일 '첼시는 미들즈브러로 10시간 왕복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미들즈브러로 가는 항공편이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하베르츠가 첼시의 원정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내가 지불하겠다. 문제 없다. 그것은 우리에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기장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세상에는 원정 경기를 위해 버스나 비행기를 타는 것보다 더 힘든 순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지불하겠다. 문제 없다. 우리 모두는 프로 선수다. 지금 우리 팀의 모든 사람이 이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다. 축구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베르츠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합류했다. 첼시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71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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