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와 첼시를 향한 영국 정부의 강경책은 머나먼 독일의 바이엘 레버쿠젠에도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
독일 일간 '빌트'는 16일 "아브라모비치와 첼시를 향한 제재가 레버쿠젠도 타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카이 하베르츠(첼시)의 이적료를 전부 받지 못했다.
레버쿠젠과 첼시는 2020년 여름 8000만유로(현재환율 약 1086억원)의 이적료에 협상을 체결했다. 세 번에 걸쳐 분할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세번째이자 마지막 분할 지불이 첼시 제대와 맞물려 보류 중이다. 2670만유로(약 363억원)에 달하는 적지 않은 돈이 아직 입금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레버쿠젠이 잔여금을 받을 가능성은 높다고 '빌트'는 전망했다.
영국 내 전문가들은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주도하는 첼시 인수 작업이 수주내로 끝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베르츠는 첫 시즌 첼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맨시티와의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올시즌 주축 공격수로 발돋움해 31경기에 출전 10골을 기록 중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