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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은 깊은 산에서 허공을 향해 울부짖는 정운택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2시간 넘게 산에서 머무른 정운택은 "산 기도 다녀오는 길"이라며 자신은 "이제 영화배우가 아니라 선교사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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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 '두사부일체', '보스 상륙작전', '투사부일체', '유감스러운 도시' 등에서 코믹한 이미지와 감초 같은 연기로 사랑받은 정운택이 갑자기 선교사로 새 출발 하게 돼, 의아함을 남겼다. 그는 배우로 뜨고 나서 변한 자신의 모습 때문에, 선교사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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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영화도 잘되면서 자리 잡았다는 그는 "'이 정도만 되면 참 좋겠다'고 했던 마음이 어느 순간 변하더라. 영화 '두사부일체' 이후 관객들은 좋아했는데 불만이 됐다. 내가 왜 이런 캐릭터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불만이다. 그래서 앞으로 코미디 장르는 안 할 것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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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도 겪었다고. 2019년 결혼한 13살 연하의 아내도 "남편한테 생활비를 받아야 하는데 안 주더라. 그런 것들이 혼자 마음에 쌓였다"며 "아파트 당첨됐을 때도 계약금 300만 원이 없어 포기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선배 정준호와 만나는 장면도 그려졌다. 정운택은 사실 정준호를 미워했었다고. "질투했다. 시기하고"라는 정운택은 "쥐뿔도 없으면서 준호 형이 하면 나도 해야 된다고 따라가려고 했다. 그때는 '나는 왜 안 돼?'라는 2인자 콤플렉스였다"며 "내가 이런 것 때문에 망한 것 같다"며 정준호에게 미안해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