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EPL에서 뛰고 있는 우크라이나 선수가 전쟁 고통에 빠진 고국을 돕기 위해 행동으로 나서 찬사를 받고 있다.
주인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에서 공격수 활약 중인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안드리 야르몰렌코(33)다.
야르몰렌코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지만 우크라이나 국적으로 우크라이나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우크라이나 매체 '스포츠 아레나'에 따르면 야르몰렌코의 선행은 비아체슬라프 차우스 체르니히우 주지사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 북부의 체르니히우는 야르몰렌코가 자란 곳으로, 최근 러시아의 무차별 포격으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대거 발생하는 등 공포에 빠져 있다.
차우스 주지사는 야르몰렌코가 우크라이나 군 당국 첩보기관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SNS에서 "야르몰렌코가 우리 도시를 도와주신 것에 매우 감사하다.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지원금은 우리의 정찰원에게 건네질 것이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지원이다. 안드리, 감사하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야르몰렌코가 기부한 자금은 군의 첩보기관에 전해질 예정이라는 것. 그는 앞서 300만 그리브나(약 1억2000만원)를 우크라이나군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르몰렌코는 18일 열린 유로파리그 스페인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결승골로 2대0 승리를 견인,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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