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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택은 근황에 대해 "영화배우가 아니라 지금은 직업이 선교사"라며 "세상의 벼랑 끝에 내몰린 분들을 찾아가서 새 삶을 드려서 그분들이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끔 만들어 드리는 게 지금 나의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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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뇌졸중 후유증을 앓고 있다는 찰리박은 "세상을 떠나려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 복잡한 게 싫어서 이렇게 살 바에는 그냥 가자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방송이 됐고, 정운택과 만났다. 나한테 굉장히 열심히 하더라. 그래서 너무 고마웠다. 정운택을 만나서 내가 이만큼 변한 거다. 나 스스로가 그렇게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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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친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정운택은 '두사부일체'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변에서 러브콜이 쏟아지자 어깨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연속적으로 영화들이 잘 되고, 어느덧 충무로에서 영화배우로서 입지나 자리가 굳어지게 됐을 때 그전에는 내가 '이 정도만 되면 참 좋겠다' 하던 마음이 어느 순간에 변하더라"며 "영화 '두사부일체'를 관객들이 너무 좋아해 줬는데 그게 감사하고 고마운 게 아니라 불만과 불평이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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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택은 "작품은 끊겼는데 성공해서 부자로 살아야 된다는 야망은 그대로였고, 근데 뜻대로 풀리지 않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 있었다. 술이 한 잔 들어가니까 주체가 안 되고 터져버린 거다. 그때 내 마음에 일어나는 생각이 '죽어야 되는 구나. 죽는 방법밖에 없구나' 싶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떠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운택의 13세 연하 아내도 등장했다.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을 했다는 아내는 "주위에 계신 분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남편에 대해 잘 모르고 인터넷에는 옛날 사건, 사고 기사가 많으니까. 근데 내가 직접 겪은 남편은 과거의 그런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 현재가 중요한 거고 또 앞으로 우리가 바뀌어 나가고 걸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한 거라고 생각했다"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신혼 초에는 생활비도 제대로 받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아내는 "사실 이 아파트가 당첨됐을 때도 보증금 300만 원이 없어서 이사 안 가려고 했다. 그걸 알고 친정 아빠가 화를 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선교사의 아내로 살면서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상황이지만, 남편의 선교 활동을 이해하고 지지한다는 아내.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에 대해서 조금도 흔들림 없이 그냥 일직선으로 간다는 게 멋있다"며 남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운택은 "내가 아마 다른 누구와 결혼을 했더라면 선교사의 버거운 길을 못 걸어갔을 수도 있다"며 "내가 마음이 착하고 따뜻한 아내를 잘 얻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마워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