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가 국가대표급 자원인 미드필더 김진규(25)와 측면 수비수 김문환(27) 영입을 완료했다.
전북은 지난 17일 부산 아이파크에서 뛰던 김진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월 12일과 13일 박진섭(전 대전하나), 맹성웅(전 안양)을 줄지어 영입한 뒤 근 두 달만의 '오피셜'이다. 구단은 "뛰어난 패싱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2선과 3선 모두 소화 가능하다"고 김진규를 소개하며 "백승호 쿠니모토, 김보경 이승기 류재문 박진섭 맹성웅 등이 포진된 강력한 중원을 구축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틀 뒤인 19일에는 김문환 영입이 발표됐다. 미국 LA(로스앤젤레스)FC측에서 먼저 오피셜을 띄웠다. 이로써 김문환은 1년만에 LA를 떠나 국내무대로 돌아왔다. 부산에서 함께 뛰던 김진규와 전주에서 재회하게 됐다. 전북은 날개를 강화하는 한편, 베테랑 이 용의 장기적인 대체자까지 확보했다.
전북이 오는 25일 끝나는 이적시장을 앞두고 영입을 추진했던 '3金' 중 대구FC 김우석은 영입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목 부상에서 재활 중인 가운데 이뤄진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로써 올 겨울 제1의 목표였던 센터백 보강을 하지 못한 채 이적시장을 마감할 가능성이 생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