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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를 대신해 타석에만 서는 DH는 선택 사항이다. 즉 DH를 쓰지 않고 투수를 선발 타순에 넣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경기 중간 투수를 교체할 경우 다음 투수도 타석에 서야 한다. 경기 도중에 DH를 넣을 수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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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편적 DH가 시행된다고 해도 오타니의 기용 방식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 날은 지명타자로 출전하면 되고, 투수로 나서는 날엔 타석에도 서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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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17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현지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희망 사항을 하나 밝혔다. 오타니가 투수로 등판해 교체될 때 경기에서 빠지지 않고 지명타자로 바꿔 경기를 끝까지 뛸 수는 없겠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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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휴스턴전처럼 다른 포지션으로 옮기면 되지만, 그럴 경우 해당 포지션의 야수가 경기에서 빠져야 하기 때문에 공격력 손해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러지 말고 오타니를 경기 중 투수에서 지명타자로 바꾸는 게 가능하도록 규칙을 하나 만들자는 제안이다. 이른바 '오타니룰'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미 새 노사단체협약에 합의한 메이저리그가 이를 심각하게 논의할 지는 알 수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