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0·삼성생명)이 전영오픈에서 생애 첫 은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4위 안세영은 20일(한국시각) 밤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2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0대2(15-21, 15-21)로 패했다.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단 안세영이 전영오픈에서 준우승한 것은 생애 처음이고, 한국으로서는 2017년 이후 최고 성적이다.
이로써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질긴 맞대결 인연을 또 이어가게 됐다. 통산 맞대결 전적은 4승7패로 안세영이 열세지만 지난해 치열한 맞대결을 벌였다.
안세영은 2021년 11월 인도네시아오픈(슈퍼750) 결승에서 야마구치를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10월에 열린 덴마크오픈 결승, 프랑스오픈 준결승 등에서 야마구치에 발목을 잡혀 우승에 실패했던 것을 설욕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해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챔피언십(세계배드민턴선수권)에서 4개 대회 연속을 우승을 노리던 안세영은 8강에서 야마구치에 막혀 조기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에 올해 첫 성사된 맞대결에서 패배로 시작했으니 안세영은 더욱 독을 품게 될 전망이다.
안세영이 우승을 놓치면서 한국 선수로서는 1981년 황선애, 1986년 김연자, 1996년 방수현에 이어 26년 만에 4번째로 전영오픈 여자단식 챔피언 탄생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 배드민턴은 2017년 여자복식 장예나-이소희 이후 아직 우승자를 내지 못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등급 슈퍼1000 대회인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대회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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