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 사람이 돌아오니 또 한 사람이 나간다."
'패장' 고정운 김포FC 감독의 말이다.
김포FC는 20일 솔터체육공원축구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홈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김포(2승1무3패)는 최근 네 경기에서 1무3패에 그쳤다.
경기 뒤 고 감독은 "주말에 많은 시민들이 오셨다. 승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팬들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적인 부분에서는 강팀을 만나서도 경쟁력을 보여준 것 같다. 승패 관계없이 선수들에게는 잘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포는 경기 시작 불과 2분 만에 상대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고 감독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말한 게 있다. 전반만 버텨서 무실점을 한다면 후반에 승산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경험이겠지만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그런(페널티킥 허용) 상황이 나온 것 같다. 이 또한 우리가 성장하는 것이다. 동점골도 빨리 넣었는데, 그런 부분은 아쉽다. 고무적인 것은 마루오카 등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온 것이다. 그러나 이상욱이 퇴장 당했다. 한 사람이 돌아오니 또 한 사람이 나간다.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손석용은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다. 이상욱은 이날 경기 막판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한편, 김포는 27일 부산 아이파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고 감독은 "감독인 내가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것이 열악하다. 우리가 초반 두 경기를 정말 잘 했다. 우리가 금방 중위권으로 갈 것처럼 생각하신 분도 계신다. 하지만 나는 예상했다. 과거 FC안양에서도 열악한 상황 속 지도자 생활을 해봤다. 짊어지고 갈 부분"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포=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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