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광현의 등판은 이미 예전부터 공지된 사항. 지난 19일 실내 라이브피칭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첫 등판이 확정됐다.
Advertisement
전날인 21일 1군에 합류한 김광현은 밝은 모습으로 동료, 코칭스태프와 얘기를 나누며 훈련을 했고, LG와의 경기때는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며 1군 분위기를 익혔다.
Advertisement
6회초는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눈깜짝할 사이에 이닝이 끝났다.
Advertisement
2번 오지환은 공3개로 끝냈다. 초구 148㎞의 직구에 2구째 139㎞의 슬라이더, 3구째 117㎞ 높은 커브로 3구 삼진을 잡았다.
공을 11개 던졌는데 워낙 빠른 템포로 던지다 보니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신민재에게 초구를 던졌을 때부터 한석현에게 삼진을 잡아 끝내는데 걸린 시간은 단 2분58초였다.
7회초도 순조로웠다. 선두 문보경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김광현은 LG의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는 가볍게 3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복병에게 한방 맞았다. 이날 선발 노바에게서 솔로포를 날렸던 송찬의가 김광현과 만났다. 김광현은 초구 150㎞의 이날 가장 빠른 공을 뿌렸는데 가운데로 몰렸다. 송찬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고, 맞자 마자 홈런임을 직감케 하는 큰 타구가 나왔다. 좌월 솔로포.
흔들렸다. 김광현은 서건창에게 볼 4개를 연속 던져 볼넷을 내주고 문성주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박재욱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던져 이닝을 마무리했다.
2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뿌렸고, 2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 직구 최고 150㎞를 찍었고, 슬라이더는 최고 140㎞까지 기록했다.
김광현은 앞으로 최소 2차례 더 등판을 하며 투구수를 70∼80개까지 끌어올린 뒤에 1군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케줄 상 개막 시리즈 등판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