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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부터 연기, 스포츠까지 만능 엔터테이너인 임창정은 "우리 애들도 날 닮은 거 같다"며 '"첫째, 둘째는 예능적인 건 없다. 목도 안 좋다. 근데 운동을 잘한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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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도 아들의 비거리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사실 골프선수를 시켰으면 좋겠는데 어린 애들은 골프 먼저 시키면 제자리에서 계속 스윙만 하니까 재미가 없다. 그래서 잡아놓고 치는 연습을 재밌게 할 수 있는 게 야구인 거 같아서 야구를 먼저 시켰고, 야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스윙 연습을 할 수 있겠구나 했는데 맞아떨어진 거 같다. 골프를 시켰는데 (채를) 잡자마자 스윙을 정말 잘하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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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임준성은 골프 연습장에서 열심히 드라이버 연습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형 임준우는 "진짜 못 친다"는 독설을 날렸고, 임준성도 지지 않고 받아치며 티격태격하는 현실 형제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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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임창정, 임준성 부자는 필드로 나가 '소원 들어주기' 골프 대결을 하기로 했다. 휴대전화 바꾸기와 용돈 받기가 소원인 임준성과 아들의 영어 공부, 편식 개선, 앞머리 오픈이 소원인 임창정은 비장한 각오로 필드에 나섰다.
이날 임창정은 아들과 함께 식사하던 도중 "친구들이 사인 받아달라고 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임준성은 "안 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또 "사람들이 레전드라고 하는데 내 친구들은 아빠를 잘 모른다"고 말해 임창정에게 굴욕을 안겼다.
임창정은 아들의 무반응에도 "아빠는 2000년대가 전성기였다. 아이유 남자 버전이 나"라고 설명했고, 임준성은 아무 말 없이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임준성은 요즘 고민이 있냐는 아빠의 질문에 "골프 선수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이다. 솔직히 말하면 골프 선수는 될 거 같은데 그렇게 유명한 선수는 안 될 거 같다"며 "내 나이대에 잘 치는 사람이 너무 많다. 6언더, 7언더 쳐야 우승하는데 내가 그렇게 되려면 5년은 걸릴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임창정은 "5년 있다가 치면 되는데 왜 지금 꼭 쳐야 되냐.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거다. 언제 하면 어떠냐. 기다리지 못해서 포기하는 사람이 이상한 거다. 그 사람이 패배자"라고 말했다. 이어 "우승 안 하면 어떠냐. 2등 하면 된다"고 장난스레 말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그러자 임준성은 "2등 할 바에야 1등 해야 한다"며 승부욕을 드러냈고, 임창정은 "마인드는 좋은데 너가 꿈을 찾았다는 거에 아빠는 이미 만족이다. 어릴 때부터 늘 아빠가 '네가 행복한 걸 찾아라'라고 하지 않았냐. 넌 그냥 재밌게 즐겁게 즐기면 된다"며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골프는 본인하고 부모만 포기 안 하면 잘 할 수 있다. 나는 성공한다고 본다"며 아들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임창정은 이날 5형제 중 노래 DNA가 있는 아들이 있냐는 질문에 "넷째다. 지금 6세인데 딱 보면 안다. 예전에 제주도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동한 적이 있는데 그때 시작부터 끝까지 똑같은 밸런스로 울더라. 근데 목이 안 쉬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연기 DNA가 있는 아들로는 3세 막내를 꼽으며 "우는 연기를 한다"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