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K기자는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근황과 심경을 털어놨다.
Advertisement
책을 낸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너무 지나버렸지만, 마침표를 찍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에 대해서 알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3년 전에 결혼을 했다는 그는 남편도 에세이 출간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시험관 시술, 이별 과정 등 너무 사생활적인 부분까지 들췄다는 지적에 대해선 "두 사람이 왜 사랑에 빠졌는지 느껴지지 않을까 해서 쓴 거다. 사실 그 부분을 쓰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다. 남편도 볼텐데, 결혼해서 한 남자와 가정을 꾸리는 사람으로서 많이 고민했지만 결국 구체성과 솔직함 없이는 책이 읽히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책이 나온 이상 세상을 떠돌아다니게 하고 싶다. 창고에 처박혀 있는 책은 아무 소용이 없지 않나"고 말했다.
K기자는 백윤식과의 만남이 황혼의 로맨스가 아니었다면서 "나는 미친 사랑이었고, 그는 애욕과 욕망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사랑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다시 서른여섯 살이 되어 그 상황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똑같이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까 싶다. '내가 미쳤지'라는 마음은 있지만, 동시에 '30세 차이의 연애가 뭐가 나쁘지'라는 생각도 여전하다. 나는 그 당시의 나를 잘 기억하고 있다. 주변에서 뜯어말리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나는 그냥 직진했다. 만약 그 상황이 다시 된다고 해도 나는 직진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만남이 자신을 성숙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주 고통스러운 시간이라고 할지라도 아무 일 없이 무위로 지나가는 시간보다는 뭔가 일이 있는 게 좋은 것 같다. 일이 생기고 극복하면서 인간은 성장하니까. 신이 인간에게 병을 주는 것이 건강보다 많은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라고 하더라. 아픔을 주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성숙해질 수밖에 없을 거고. 나는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