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국 올라갈 팀은 올라간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B조의 본선 직행 티켓 주인도 모두 가려졌다. 한때 본선 진출 실패의 악몽에 떨었던 일본이 살아났다. 무서운 뒷심으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B조 9차전 숙적 호주를 2대0으로 완파했다. 같은 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25일 중국과 1대1로 비겼다.
일본(승점 21)과 사우디아라비아(승점 20)는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반면 호주(승점 15)는 플레이오프(PO) 나락으로 떨어졌다.
A조에서는 한국과 이란이 일찌감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아시아에 배정된 4.5장 가운데 4장의 직행 티켓 주인이 결정됐다.
황금분할이다. 한국-일본, 동아시아 2개팀과 이란-사우디아라비아, 서아시아 이른바 중동 2개팀이 카타르월드컵을 누빈다. 물론 카타르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본선에 올라있다.
또 힘의 균형을 비교하면 동아시아의 벽이 더 높다. 한국은 24일 안방에서 이란을 2대0으로 꺾고 A조 선두로 올라섰다. B조 1위도 일본이다. 한국과 일본이 조 선두 자리를 석권하고 있는 형국이다.
한편, A조의 PO 진출팀은 여전히 미궁이다. 대한민국과 최종전에서 만나는 3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9)와 시리아와 대결하는 4위 이라크(승점 8)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