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개막전부터 던지고 치는 오타니.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그리고 개막 첫 날부터 '오타니 룰'을 적극 이용할 방침이다.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8일(한국시각)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전 선발로 오타니를 발표했다. 지난 시즌 투수로 9승, 타자로 46홈런을 때려내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받았던 오타니이기에 실력과 흥행 측면에서 그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일찌감치 예상된 부분이었다.
중요한 건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내려온 이후 바로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점.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개막을 앞두고 '오타니 룰' 도입을 알렸다. 투수가 강판된 후, 지명타자 자리에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제도로 수혜를 볼 선수는 오타니 외에 딱히 보이지 않는 실정이기에 '오타니 룰'로 인식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46홈런 뿐 아니라 100타점에 26개의 도루까지 기록했다. 오타니가 투수로 던지는 경기에 타자로 활용할 수 없어 아쉬웠던 에인절스인데, 이제 오타니 선발 등판 경기 후반 타력 향상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매든 감독은 이에 대해 "느낌이 좋다. 이게 옳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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