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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인터뷰]'방과후 설렘' 조이현 프로듀서, "데뷔조 '클라씨', 예측 불가 매력과 자유로움이 큰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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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한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

조이현은 걸그룹, 배우를 거쳐 약 3년 전부터 프로듀서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아이돌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조이현은 남다른 감각과 센스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직접 아티스트를 제작하는 일에 뛰어든 것이다.

조이현은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정다경, 두리, 박성연이 결성한 유닛 '비너스'를 시작으로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이한결, 남도현이 소속된 BAE173 제작에 참여했다. 그리고 최근 종영한 MBC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방과후 설렘' 데뷔조 클라씨(CLASS:y)의 매니지먼트를 맡아 M25라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하며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다음은 조이현 프로듀서와의 일문일답.



-프로듀서의 시선에서 본 클라씨는 다른 아이돌과 무엇이 다른가

▶다양성과 신선함, 실력과 열정이 가장 큰 메리트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은 검증됐다고 생각한다. 또 멤버들 대부분이 기존 엔터 트레이닝 시스템을 거치지 않아서 우려되는 점도 있지만, 예측할 수 없는 매력과 자유로움, 개성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프로듀서로서 클라씨가 어떤 팀인지 직접 소개해 달라.

▶한마디로 'Same same but different'. 제가 A&R로 이 곡을 선택했고, '방과후 설렘'의 단체곡이 됐는데 클라씨가 딱 이런 팀이다. 멤버 전원이 Z세대인데, 같은 것처럼 보이지만 다르다. '일시적이고 획일화된 유행이 아닌 자신만의 취향을 추구한다'는 Z세대의 특징과 흡사하다.

-'방과후 설렘' 데뷔조인 클라씨를 위해 매니지먼트 M25를 설립, 어린 나이에 대표가 됐다고 들었다. 앞으로 본인이 가지고 가고 싶은 M25의 방향성은?

▶아티스트와 팬, 회사가 편하게 소통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될 것이다. CEO 입장에서는 아티스트와 직원들이 모두 즐겁고 행복한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



-'방과후 설렘' 제작 과정(매니지먼트, 스타일링, A&R 등) 상당 부분에 참여한 걸로 알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는지?

▶제가 아이돌이었기에 빠른 성장이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오디션 지원부터 트레이닝, 방송 활동 등의 경험을 했고 제작자로 변신하고 3년 동안 아이돌 만들기에 집중했다. 제가 아이돌이었을 때 아쉬웠던 부분(트레이닝 등)을 알기에 연습생들에게 더 좋은 선생님을 찾아주려고 노력했다. 직접 노래를 부르는 가수이기에 좋은 음악에 대한 안목이 있고, 그래서 작곡가들을 적극적으로 만났다. 비주얼과 패션도 마찬가지였다. 뭔가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쭉 이어져서 종합적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고 즐거웠다.



-본인이 음악적 행보와 함께 MC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본인 이름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길 바라는지.

▶올라운더 조이현. 올플레이어 조이현

-3월부터 쏟아져 나오는 신인 대전 속 클라씨의 차별점과 경쟁력을 뽑는다면?

▶서바이벌(오디션)을 거쳐서 무대 경험이 많고, 무대에 대한 마음가짐 역시 신인답지 않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만들 때 각각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케이팝 아이돌은 굳이 젠더(성별)를 나누지 않는다. 기본 틀은 같기에 다를 바가 없다. 실력과 매력, 비주얼, 인성 등이 모두 갖춰진 아이돌이 사랑받는다. 성별에 상관없이 각각 멤버들이 잘 할 수 있고, 돋보이는 것을 살려주는 것이 프로듀서의 역할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