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 중 하나는 '얼굴'이다.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표현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축구계의 원조 꽃미남' 페르난도 가고(36)의 외모도 변함이 없다. 세월의 흔적은 지울 수 없지만, '잘생김'은 숨길 길이 없다.
가고는 2000~2010년대 아르헨티나 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보카주니어스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은 미드필더다.
2005년,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궤로와 함께 아르헨티나에 FIFA U-20 월드컵 우승컵을 안기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의 높은 인기엔 잘생긴 외모도 한 몫 했다. 축구보다 외모에 더 신경쓴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외모는 늘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어느덧 삼십대 중반이 되어 지도자 커리어를 밟고 있는 가고는 기술지역에서 '훈내'를 풍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아르헨티나 1부 클럽 라싱 클럽의 지휘봉을 잡은 뒤 주로 정장이나 코트 차림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도력도 입증받았다. 28일 힘나시아와의 코파 아르헨티나 64강에서 3대1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라싱은 올시즌 리그 7라운드 현재 승점 15점을 따내는 상승세로 리버 플라테 등을 제치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지 매체가 '스타 출신 지도자'인 가고의 행보에 주목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라싱 센터백 레오나르도 시갈리는 "가고 감독은 우리가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도록 이끈다. 가고 감독의 명료함이 우리에겐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가고 효과에 대해 말했다.
감독 커리어가 초반부터 술술 풀린 건 아니다. 지난해 1월 알도시비 지휘봉을 잡은 가고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9월에 조기 경질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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