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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오타니, 디그롬·슈어저, 베츠·프리먼.. 2022 최강의 커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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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사이영상 합계 5회 듀오 맥스 슈어저와 제이콥 디그롬을 제압할 꿈의 조합이 또 나올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2022시즌 새롭게 뭉친 '베스트 듀오' 일곱 커플을 선정했다.

MVP 출신 LA 다저스의 프레디 프리먼과 무키 베츠가 제일 먼저 등장했다. '천둥의 신' 토르로 불리는 LA 에인절스 노아 신더가드와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뒤를 이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키스톤 콤비 코리 시거와 마커스 시미엔도 눈길을 끌었다. 뉴욕 메츠를 뉴욕의 주인으로 이끌 디그롬과 슈어저도 빠질 수 없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뭉친 트레버 스토리와 잰더 보가츠의 불방망이도 눈여겨 볼 만하다.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와 넬슨 크루즈도 신구조화가 기대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새로운 원투펀치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도 포함됐다.

MLB.com은 프리먼과 베츠를 포함한 다저스 타선을 두고 '야구 역사상 가장 위험한 라인업이 될 것'이라 꿈꿨다.

신더가드와 오타니에 대해서는 '천둥과 번개'라 표현했다. 오타니는 2021년 타자로 46홈런, 투수로는 156탈삼진을 뽑았다.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에 등극했다.

하지만 오타니를 도울 선수가 없었다. 타선에서는 마이크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졌다. 선발진은 붕괴된 상태였다. 오타니는 고독하게 싸웠다.

올해는 신더가드가 가세했다. 트라웃도 부상에서 회복했다. 날개를 단 오타니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토론토는 이번 겨울을 가장 알차게 보낸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강전력으로 평가된다. 베리오스, 가우스먼 원투펀치에 이어 알렉 마노아, 류현진, 기쿠치 유세이의 선발진 전체가 탄탄하다.

MLB.com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다. 강하고 깊은 투수진을 완성했다'라 칭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