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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OTT영화가 유리천장을 깨고 할리우드 시장의 주류로 완벽히 편입됐다는 것은 주목해볼만한 결과다. 작품상을 수상한 '코다'는 애플TV플러스의 작품이다. '코다'는 각색상(션 헤이더)과 남우조연상(트로이 코처)도 거머쥐었다. 또 감독상을 수상한 제인 캠피온 감독의 '파워 오브 도그'는 넷플릭스 영화다.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도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라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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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애니메이션상은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역주행했던 '엔칸토- 마법의 세계'(이하 엔칸토)에게 돌아갔다. '엔칸토'는 극장 개봉 당시에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되며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기 시작해 역주행에 성공했다. OST '위 돈 토크 어바운 브루노(We Don't Talk About Bruno)'는 빌보드 핫100 차트 5주 연속 1위까지 차지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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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 무대를 소개하기 위해 나선 라틴계 배우 존 레귀자모는 "사실 오스카 트로피의 모델이 1928년 맥시코계 배우였다. 모두 이 13인치 멕시코인 피규어를 집에 가지고 가는 것"이라며 "'오스카'가 아니라 '오스카르'(오스카의 스페인어 발음)라고 불러야한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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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과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남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선 윤여정도 어깨에 파란 리본으로 '난민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또 '대부'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우크라이나를 응원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레지나 홀, 에이미 슈머, 완다 사이키스 등 3명의 여배우가 MC를 맡은 이날 시상식에는 윤여정을 비롯해 안소니 홉킨스, 레이디 가가, 사무엘 L. 잭슨, 존 트라볼타, 우마 서먼, 알 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등 톱스타들이 시상식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제 94회 아카데미 수상자(작)
작품상- '코다'(션 헤이더)
남우주연상- 윌 스미스(킹 리차드)
여우주연상-제시카 차스테인(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
남우조연상- 트로이 코처(코다)
여우조연상- 아리아나 데보스(웨스트사이드스토리)
감독상- 제인 캠피온(파워 오브 도그)
각본상- 케네스 브래너(벨파스트)
각색상- 션 헤이더(코다)
촬영상- 그레이그 프레이저(듄)
편집상- 조 월커(듄)
미술상- 파트리스 베르메트 외 1명(듄)
의상상- 제니 비번(크루엘라)
분장상- 저스틴 롤리 외 2명(디 아이즈 오브 타미 페이)
음악상- 한스짐머(듄)
주제가상- 007 노 타임 투 다이
음향상- 마크 맨지니 외 4명(듄)
시각효과상- 폴 램버트 외 3명(듄)
국제장편영화상- 드라이브 마이 카(일본)
장편애니메이션상- 엔칸토-마법의 세계
단편애니메이션상- 더 윈드실드 와이퍼
단편영화상- 더 롱 굿바이
장편다큐멘터리상- 소울,영혼, 그리고 여름
단편다큐멘터리상- 더 퀸 오브 바스켓볼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