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에이스' 손흥민에게 월드컵은 눈물의 연속이었다. 그는 2014년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당시의 기억은 쓰라리기만 하다. 손흥민은 벨기에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펑펑 울었다. 대한민국이 월드컵을 1무2패로 마감한 것이 화가 나 연신 눈물을 흘렸다.
Advertisement
단단한 다짐은 그라운드 위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손흥민은 '세계 최강' 독일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한국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전 세계가 손흥민의 폭풍 질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또 울었다. 이번에도 토너먼트의 문을 넘지 못한 게 억울하고 화가 나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Advertisement
지난 29일이었다.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전에 선발 출격했다. 한국은 최종전 '해피엔딩'을 위해 UAE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에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Advertisement
손흥민은 앞선 두 차례의 경험을 통해 월드컵 무대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손흥민은 준비 단계부터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중이다. 그는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직후 "이 팀은 내가 처음 주장을 맡아서인지 정말 애정이 많이 간다. 열심히 해서 많은 기대에 좋은 모습으로 부응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