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양석환이 올해 첫 시즌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양석환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28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두산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했던 양석환은 올해 스프링캠프 중간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개막전도 불투명했지만, 특별한 이상없이 훈련을 소화했고, 결국 개막 엔트리 및 선발 엔트리에 포함됐다.
1회초 한화가 마이크 터크먼과 하주석의 안타로 두 점을 먼저낸 가운데 양석환은 반격하는 홈런을 날렸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양석환은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의 직구(137㎞)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양석환의 시즌 1호 홈런.
양석환의 홈런에 두산은 2-2 균형을 맞췄다.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