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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시드를 받고 이번대회 32강 본선부터 출전한 김행직은 조 2위로 16강에 올라 터키의 세미 사이기너(세계랭킹 12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16강 전에서 한국의 조명우를 쓰러트린 산체스였다. 김행직은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초구 1점에 그친 뒤 2~5이닝 연속 공타에 그쳤다. 반면 산체스는 3이닝에 8득점, 4이닝에 4득점을 합쳐 12-1로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8이닝째에는 점수차가 무려 20-4, 16점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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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명승부가 펼쳐졌다. 산체스가 곧바로 3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자 김행직이 하이런 7점으로 28-28 동점을 만들었다. 산체스는 곧바로 9점 하이런을 폭발시키며 멀찌 감치 달아났다. 그러나 김행직의 뒷심이 무섭게 발휘됐다. 36-43으로 뒤지던 24이닝 째 4득점, 25이닝 5득점, 26이닝 3득점으로 단숨에 48-45로 전세를 뒤집었다. 당황한 산체스는 1득점 이후 쉬운 포지션 공격에 실패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김행직은 침착하게 2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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