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승부처는 후반 17분이었다.
3일 밀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광주FC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 경남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7분 에르난데스가 왼쪽을 돌파했다. 헤이스가 태클을 했고, 에르난데스가 걸려 넘어졌다. 주심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헤이스가 돌파하며 내준 볼이 이으뜸에게 까지 연결됐다. 이으뜸의 크로스를 고동민 골키퍼가 펀칭했지만, 이 볼은 이순민에게 흘렀다. 이순민은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경남 골문을 갈랐다. 이 과정에서 헤이스의 태클에 관해 항의하던 티아고는 심판에게 경고 한장을 추가로 받았고, 결국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 득점과 퇴장으로 경기는 광주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숫적 우위를 앞세운 광주는 후반 43분 이으뜸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허 율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4경기 무승(1무3패)의 수렁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가장 중요했던 순간이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하지 않았다. 플레이가 이어지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헤이스의 에르난데스에 대한 태클이 반칙이었을 경우, 이 득점은 무효가 된다. 하지만 티아고가 강력히 항의를 하며 퇴장까지 당했지만, 주심은 VAR을 외면했다. 경기 후 경남에서는 해당 상황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퇴장까지 나올 정도로 중요한 상황이었던만큼, 한번쯤 온필드리뷰를 통해 확인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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