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랄프 랑닉의 미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랑닉은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의 경질 후 맨유로 왔다. 지도자로 명성을 높이던 랑닉은 스포츠 디렉터로 더 큰 재능을 보였다. 큰 돈을 쓰고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맨유는 랑닉을 데려와 체질개선을 노렸다. 맨유는 일단 남은 시즌 랑닉을 임시감독으로 활용하고, 다음 시즌부터 스포츠 디렉터를 맡길 계획이었다.
헌데 분위기가 묘하다. 랑닉의 입지가 줄어든 모습이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랑닉은 올 여름 영입리스트를 작성하고, 구단에 제출했다. 데려올 선수, 내보낼 선수들을 총망라했다. 하지만 구단은 이 보고서를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이적팀은 본인들의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 자신들의 계획대로 움직일 생각이다. 랑닉이 다음 시즌 스포츠 디렉터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더선은 '랑닉이 올 여름 스포츠 디렉터가 아닌, 고문 역할로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톱4 진입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랑닉에 대한 시선이 따가운 이유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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