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지난 2일(한국시각) 왓포드전 2대0 승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0승을 기록했다.
2015년 10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은 뒤 6년 6개월 만에 EPL 250경기 만에 달성한 승수다. 승률은 무려 64%에 달한다.
클럽 감독의 EPL 승수 쌓기 페이스는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보다 빠르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2004년 7월~2007년 9월, 2013년 6월~2015년 12월)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16년 5월~2018년 12월), 토트넘(2019년 11월~2021년 4월)을 거치면서 332승을 챙겼다. 다만 250경기 기준으로는 158승을 거둔 바 있다.
클롭 감독은 최근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250번째 EPL 경기임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 긴 여정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250경기를 펼치는데) 6년 반이란 시간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또 "250경기를 모두 잘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럴 수 없었다. 좋은 경기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기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클롭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아르센 벤거 전 아스널 감독보다 EPL 승수를 쌓는 추세가 빠르다. 이 매체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과 벵거 전 감독은 250경기 기준 각각 152승과 146승을 기록했었다.
그래도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다. 리그 220경기 만에 160승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감독들의 무덤' EPL에서 장수 사령탑이다. 2016년 7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고 5년 9개월째 놓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0~2021시즌 EPL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빠르게 160승에 도달할 수 있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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