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분위기는 묘해지고 있다. 토트넘이 승승장구하자, 해리 케인의 이적설도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5대1로 잡아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 강력한 상승세.
리그 순위가 4위로 치솟았다. 17승3무10패를 기록 중이다. 아스널을 5위로 밀어냈다. 토트넘은 승점 54점, 골득실차에서 앞선다. 아스널은 17승3무8패. 단, 아스널이 2경기를 덜 치렀다.
4위 경쟁은 여전히 아스널이 유리하긴 하다.
그러나, 토트넘이 최상위권, 챔피언스리그 티켓(EPL 4위까지 주어짐)을 획득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 올 시즌이 끝난 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강하게 돌고 있다.
케인이 이적을 원하는 핵심은 '토트넘이 유럽 정상의 전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돈도 중요하고, 팀내 포지셔닝도 중요하다. 토트넘에서 두 가지 조건이 갖춰져 있다.
문제는 토트넘의 전력이다. 올 시즌도 5~8위권을 맴돌았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고 싶어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어한다.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우승 가능한 전력을 형성한 팀들로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토트넘이 선전하면서 케인의 '이적 명분'은 약해졌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각)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임 이후 토트넘은 강해지고 있다. 토트넘의 미래가 밝아짐에 따라 케인은 미래에 대한 딜레마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케인은 토트넘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처럼 플레이를 하고 있다. 뉴캐슬전에서 득점하지 못했지만, 맷 도허티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마라도나처럼 긴 패스와 짧은 패스를 자유자재로 섞고 있다'고 평가했다. 즉, 토트넘의 지금 시스템이 해리 케인의 플레이에 최적이라는 의미다. 과연,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케인의 이적 지형도는 어떻게 변할까.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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