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진욱은 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동안 2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10탈삼진은 지난해 4월9일 사직 키움전에서 세운 개인 한경기 최다 6탈삼진을 훌쩍 넘은 수치다. 패스트볼은 최고 149㎞를 찍었고, 슬라이더와 커브의 각도도 예리했다.
Advertisement
강력한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를 등 좋은 공을 가지고도 순간을 넘지못해 와르르 무너졌던 지난해와 180도 달랐다.
Advertisement
3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역투하던 김진욱은 선두 박준영에게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Advertisement
하지만 김진욱은 쉽게 달아오르던 지난해 그 투수가 아니었다. 흥분하지 않았다.
달라진 김진욱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인상적인 장면.
많은 안타에도 살얼음판 1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롯데는 8회 무사 만루에서 대타 지시완의 2타점 적시타와 안치홍의 쐐기 희생플라이로 3득점 하며 5대1로 승리하며 김진욱에게 시즌 첫승을 안겼다.
경기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피칭을 한 좌완 파이어볼러. 동기생 KIA 이의리에게 신인왕을 내줬던 아쉬움을 거름 삼아 한 뼘 성장했다. 올 뉴 김진욱이 2022시즌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첫 테이프를 산뜻하게 잘 끊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