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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산의 3루코치는 김주찬 코치로 바뀌었다. 그러나 양석환의 '가위바위보 승부'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김주찬 코치와도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한 것. 다만, 내기는 사라졌다. 대신 기부가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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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마음가짐이 덕분이었을까. 양석환은 개막전부터 홈런을 날렸다.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에서 0-2로 지고 있던 2회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투수 김민우의 직구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날렸다. 양석환의 동점포를 앞세운 두산은 6대4로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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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미가 담긴 만큼 양석환도 웃었다. 양석환은 "많이 하면 좋은 것 아닌가"라며 "금액이 적으면 더 낼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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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양석환은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 돼 28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팀 내 홈런 1위에 올랐다. '트레이드 복덩이'라는 말이 따라왔다. 연봉도 2억 10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 오른 3억 9000만원이 됐다. 두산 비FA 선수 중 최고 금액이다.
양석환은 "워낙 예민한 부위를 다쳐서 더 일찍 시작할수도 있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여유를 뒀다. 감각적인 부분을 걱정했는데 첫 타석부터 좋은 결과가 나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올해 팀 전력이 약화됐다고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박)건우 형이라는 좋은 타자가 떠났지만, (김)인태도 좋은 것을 가지고 있고, (강)진성이도 잘할 수 있다. 또 투수 쪽에서도 (임)창민이 형, (김)지용이 형 등 베테랑 선수들이 왔으니 올해도 쉽게 지거나 그럴 거 같지 않다"라며 올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