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웨인 루니가 헝그리정신을 강조했다.
영국 '더 선'이 5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루니는 맨유가 앞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거리를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루니는 2004년부터 호날두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은 '18년 지기'다.
루니는 호날두의 맨유 복귀가 계획대로 잘 작동된 것인지 질문을 받았다.
루니는 "지금으로서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루니는 먼저 호날두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 루니는 "호날두는 골을 넣었다. 시즌 초반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중요한 득점을 책임졌다. 토트넘 핫스퍼와 결정적인 경기에서 해트트릭도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어서 그림자를 들췄다.
루니는 "클럽의 미래를 본다면 앞으로 2~3년 동안 맨유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더 젊고 배고픈 선수들과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리고 분명히 호날두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단을 재편하되, 호날두는 조커 역할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루니의 생각이다.
루니는 "호날두는 분명히 20대였을 때의 선수가 아니다. 자연스러운 일이다. 호날두는 위협적인 골잡이다. 하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젊고 배고픈 선수들이 더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까지 승점 51점으로 7위다. 맨유보다 2경기나 덜 소화한 아스널이 승점 54점으로 5위다.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확보도 어렵다. 리그컵 탈락, FA컵 탈락,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까지 5년 연속 무관이다.
맨유는 강력한 리빌딩에 돌입하기 위해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아약스 에릭 텐하흐, 파리생제르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이 인터뷰를 마쳤다.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한 맨유와 호날두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바뀔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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