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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좋았다. 울산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아마노가 프리킥으로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잘 나가던 흐름은 전반 44분 꺾였다. 김영권이 제주의 역습을 제지하다 주민규를 발로 차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뒤이어 전반 47분 제주의 김오규에게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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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은 "많은 경기를 했지만 오늘같은 승리를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대단한 승리를 했다. 김영권이 퇴장당하고, 전반 종료 직전 실점을 했다. 어느 누구도 이길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수들조차도 그런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10명이 울산 현대다운 축구를 계속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 득점도 나왔고, 득점 이후에도 큰 찬스주지 않고 좋게 마무리했다. 중요한 순간에 대단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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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은 퇴장으로 2경기 출전 징계가 불가피하다. 홍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월에도 어려운 고비들을 잘 넘겨왔다. 옵션도 많이 생겼다. 위기에 힘이 있다. 새로운 것들을 연구해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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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선수지만 '애제자'인 구자철의 부상에 대해선 "지난 경기 3분 뛰고 너무 빠른 선택이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되지만 부상 당해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서귀포=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