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아카데미, 없어진 줄…."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가 과거 조제 무리뉴 감독의 맨유 유스 '패싱'에 돌직구를 날렸다.
AS로마 사령탑 무리뉴는 2016년 맨유 감독으로 부임해 2년 반을 보냈다. 무리뉴의 첫 시즌 루니는 맨유 주장이었다.
무리뉴 감독 선임은 전통적인 맨유 스타일과 거리가 멀었지만 라이벌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에 맞서 가장 적합한 선택으로 받아들여졌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 첫 시즌 유로파컵, 리그컵 우승을 이끌었지만 선수들과 불화, 갈등, 성적 부진이 이어지며 1년반후 경질됐다. '맨유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후 부임해 맨유의 전통을 되살리고 라커룸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해 힘을 쏟았다.
루니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 시절 오직 1군 선수들에게만 집중했고, 맨유 유스 선수들은 투명인간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루니는 스카이스포츠 5일(한국시각) '먼데이나이트풋볼'을 통해 "무리뉴 시절 아카데미 유스 선수들과 1군 선수들의 거리는 엄청났다"고 말했다. "마치 유스 선수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같았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유스 시스템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이후 맨유의 자부심이다. 1992년 클래스 멤버들이 1999년 역사적인 트레블을 빚어내는 등 눈부신 스토리도 면면히 이어져왔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 시절 맨유 유스 출신은 스콧 맥토미니가 유일했다.
"아카데미 선수들은 퍼거슨 감독과 26년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다 갑자기 1군 팀 근처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1군과 유스팀이 거의 이혼한 것같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털어놨다. 루니는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활용하는 맨유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을 키워내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과를 낸 포체티노 감독이 좋다는 의견도 함께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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