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19)이 9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6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한화 이글스전에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 타자)-이우성(좌익수)-한승택(포수)-김도영(3루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2일 개막전부터 3루수 자리에 기용했던 김도영은 이날 제외됐다. 김도영은 앞선 3경기서 1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일 한화전에선 리드오프가 아닌 7번 타자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뒤 7회말 대타 고종욱과 교체됐다.
김 감독은 "심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교체했다"고 하루 전 교체 사유를 밝혔다. 타순 조정을 두고는 "내 경험상 정말 안될 때는 어느 타순으로 가든 찬스가 오더라. 안될 때는 기가 죽을 수도 있지만, 프로답게 헤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