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만감 교차했지만 꼭 이기고 싶었다."
일명 '최용수 매치'에서 최용수 강원 감독은 또 웃지 못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1 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서 2대2로 비겼다.
작년 11월 첫 맞대결 0대0에 이어 연속 무승부가 강원은 이날 2-0으로 앞서가다가 연속 실점을 하면서 다잡은 고기를 놓친 경기여서 아쉬움이 더 컸다.
다음은 최 감독과의 경기 후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오늘 경기 소감은.
상대의 공격 전술에 적극적으로 대처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2득점 이후 2실점이 아쉽다. 좀 더 버티는 응집력과 힘을 키워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해주고 있다. 결과보다는 내용적 부분에서 좋아지는 모습이다. 아쉽지만 이런 게 경험으로 쌓여서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협이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아직 득점포가 없다.
디노의 부상 이후로 최전방에 내세울 선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이정협도 체력, 심리적으로 힘들 것이다. 그래도 헌신의 자세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자꾸 두드리다 보면 득점이 터지지 않을까. 감독 입장에서 볼땐 고마운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 전 칭찬했던 양현준이 선제골 도움을 했다.
경기 경험이 쌓일 수록 장점이 나온다. 우리 팀의 좋은 미래로 성장할 것이라 믿을 만큼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
-FC서울을 상대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경기였나.
만감이 교차했다. 하지만 강원 감독 입장에서 작년 잠실전과 다른 양사의 플레이를 주문했다.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 승패 결과보다 달라진 모습을 보이자고 했다. FC서울에서 너무 오랜시간 청춘을 바쳤다, 오늘 기분이 묘한 것은 있었다. 하지만 골을 넣고 이기고 싶었다.
상암=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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