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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야수진이 거의 다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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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타격도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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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면 양적으로 삼성이 더 심각해보인다. 하지만 결과는 살짝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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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천적 쿠에바스에 눌리면서 2안타 1득점에 그쳤다. NC는 SSG 폰트에게 비공인 퍼펙트를 허용했다. 연장 10회까지 안타와 득점 없이 볼넷만 하나 기록했다.
삼성은 이틀 연속 6득점씩 기록하며 2연승을 달렸다. 반면 NC는 이틀 연속 1득점에 그치며 3연패에 빠졌다.
개막 3경기에서 삼성은 총 13득점을 한 반면 NC는 3경기 2득점에 그쳤다.
차 떼고 포 뗀 타선. 무엇이 차이를 만든걸까.
삼성 타자들에게는 터닝포인트가 있었다. 3일 수원 KT전 9회에만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을 했다. 빗맞은 타구가 안타가 되는 등 살짝 운이 따르면서 혈이 뚫렸다. 젊은 선수들과 경험 있는 대체 야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삼성은 여세를 몰아 5일 두산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요한 순간마다 어떻게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안타로 6득점.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득점이었다. 대체 선수들의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
반면, NC 타자들은 아직까지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새 얼굴의 환경 적응 시기에 기존 주포의 부재가 겹쳤다. 새로운 출발에 집중하기도 힘든 상황에 부담이 가중된 셈. 베테랑 이적생 손아섭 박건우와 새 외인 마티니의 침묵에 오영수 서호철 윤형준 등 예비역들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도구를 쓰는 야구는 심리의 스포츠다. 작은 마음의 차이가 큰 퍼포먼스의 차이를 낳는다.
진짜 위기는 마음 속에 있다. 가중되는 NC 타자들의 부담을 덜어낼 작은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