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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9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개막전을 마친 뒤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평생 양키스 선수로 남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왔는데, (합의가 안돼서)실망스러울 뿐"이라며 "뉴욕에 우승을 가져다 주고 싶고, 여기 팬들을 위해 그렇게 하고 싶다. 나에겐 고향이다. 그런데 계약이 안됐다. 물의를 일으킨 것 같은데, 어쨌든 운동장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야구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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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앞서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저지에게 7년 2억1350만달러를 제안했다. 올해 연봉조정에서 제안한 1700만달러와 합치면 8년 2억3000만달러가 넘는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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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는 양키스가 협상서 나온 얘기를 공개한 것에 대해 "뭐라 말할 게 없다. 이건 비즈니스 측면"이라면서 "숫자를 얘기하고 싶진 않다. 그건 구단과 나의 사적 영역이다. 그러나 난 야구선수일 뿐 구단이 하는 일은 내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담담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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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의 제안을 거부해 사실상 모험을 건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저지는 "그런 위험성은 감수할 생각"이라며 "매일매일이 도박 아니겠나. 연장계약을 말할 수 있는 선수는 매우 적다. 이런 기회는 나에게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솔직히 FA가 되고 싶진 않다. 부정적으로 보고 싶지 않다. 야구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저지는 "올해 말 난 FA가 된다. 30개팀과 얘기할 수 있고, 양키스는 그중 한 팀이다. 일은 빨리 마무리하는 게 좋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이젠 야구로 승부해야 한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