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박지성과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카를로스 테베스의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다.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9일(현지시각) '테베스는 다음 주 토트넘 훈련장을 찾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38세의 테베스는 지난해 7월 보카주니어스를 떠난 이후 현재까지 '무적' 신세다. 하지만 공식 은퇴 선언을 하지 않아 여전히 현역이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테베스가 충격적인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놓고 콘테 감독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테베스는 2006년 웨스트햄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했다. 2007~2008, 2008~2009시즌에는 맨유에서 임대로 이적하며 활약했다. 그는 박지성, 에브라와 절친이었다. 맨유에서 EPL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이후 맨유의 라이벌인 맨시티로 이적해 4시즌 더 활약했다. 만약 테베스가 EPL에 복귀할 경우 2013년 이후 9년 만의 복귀다.
콘테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콘테 감독은 2013년 유벤투스 감독 시절 테베스를 영입했다. 이듬해 이탈리아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그는 테베스와 한 시즌 함께한 후 이별했다.
토트넘과도 연결고리가 있다. 토트넘은 2012년 테베스의 영입을 저울질 했지만 높은 주급으로 포기했다.
테베스는 EPL에서 202경기에 출전, 84골을 터트렸다. EPL을 포함해 프로통산 기록은 607경기에서 237골을 터트렸다. 테베스는 최근 유벤투스와 인터밀란, AC밀란 훈련장에서도 목격돼 추측이 무성하다. 또 미국 MLS(메이저릿그사커) 이적설도 제기되고 있다.
콘테 감독을 찾는 것이 단순한 방문인지 진짜 복귀를 위한 협상인지는 여전히 모호하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EPL 복귀는 쉽지 않다는 것이 현실론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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