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선수들이 땀흘린 대가다."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이 기분좋은 3연승 4강행을 이끌었다.
강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1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PO 3차전에서 89대81로 승리하며 3연승, 4강에 선착했다.
오리온의 4강 진출은 5시즌 만이고, 강 감독이 사령탑 커리에서 4강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경기가 끝난 뒤 강 감독은 모두 선수들의 공으로 돌렸다. 많은 힘든 상황, 위기를 헤쳐나가는데 오리온 선수들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강 감독과의 경기 후 인터뷰 일문일답 요지.
-4강 진출 소감은.
선수들이 땀흘린 대가다. 아직 PO 경기가 남았지만 비시즌 고생한 덕분이라 생각한다.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외국인 선수 라둘리차의 태업성 플레이 때문에 꼬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할로웨이가 중심을 잡고 이승현 이대성 한호빈 이정현 등 주축 선수들이 힘을 합쳤다. 3번 포지션이 약한 상태에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
-감독으로서 처음 4강행이다. 감회가 새로울텐데.
우승을 해야 감회가 새롭지 않을까. 건방진 소리인지 모르겠으나 다른 감독들은 4강을 많이 하셨다. 작년 시즌이 굉장히 아쉬웠던 해다. 올시즌에는 6강도 힘들다고 했다. 하지만 잘 이겨냈다. 감독 생활하면서 올시즌 7번의 위기를 이겨내고 6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대단한 선수와 함께하는 것도 내겐 영광이다.
-3번 포지션 고민이 크다고 했는데 오늘 최현민의 활약이 좋았다.
굵고 짧게 표현하자면 현민이가 오늘처럼만 해주면 '땡큐'다.
-4강에 진출하면서 감독으로서 목표는?
감독이 목표를 얘기하면 선수들이 피곤해 할지 모른다. 그저 매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작년부터 위기에서 탈출하는 면역력이 생겼다. 올해도 여러 고비가 있었다. 할로웨이, 이대성 이승현 주축이 빠졌을 때 나머지 선수들이 3∼4경기 이겨놓은 원동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4강전에 임하는 각오는.
체력 회복이 최우선이다. 정규리그 5, 6차전에서 SK에 대응할 해법을 찾았다고 생각한다. 여러가지 불리한 상황이지만 잘 준비해서 도전하겠다. 어떻게 대처하느냐 대책을 찾느라 머리가 복잡하고 아프다.
고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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