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잠수함 투수 임기영(29)이 두 번째 실전 등판에 나선다.
임기영은 1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4이닝-60구로 제한된 투구 일정을 짜고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임기영은 지난 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4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39㎞를 기록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투심 등 자신이 가진 무기를 점검하는데 초점을 뒀다.
지난해 팀내 선발 최다승(8승)을 거둔 임기영은 올 시즌에도 선발진의 한 축을 이룰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함평 스프링캠프 기간이었던 지난 2월 15일 왼쪽 내복사근 부분 손상으로 최소 3주간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재활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임기영은 휴식을 마치고 곧바로 재활에 돌입, 3월 25일 함평에서 불펜 피칭에 돌입, 퓨처스 첫 경기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투구 후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두 번째 실전 일정까지 잡을 수 있게 됐다는 점은 반길 만한 소식이다.
KIA 김종국 감독은 임기영의 복귀 플랜을 두고 "일단 퓨처스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100구까지 던질 수 있도록 준비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임기영의 부상과 이의리의 손가락 물집, 션 놀린의 팔꿈치 타구 강타 등 시즌 초반부터 변수가 끊이지 않은 KIA 선발진이다. 하지만 캠프 기간 선발 경쟁을 펼쳤던 한승혁과 이민우가 번갈아 로테이션을 돌았고, 불펜 롱릴리프로 전환한 윤중현과 유승철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기영이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 때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은 있다고 보는 눈치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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