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업체들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힙'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상하기 힘든 업체와 손을 잡고, 기존에 없던 색다른 시도에 발을 들인 것. 기존의 낡은 이미지에서 탈피해 이색적인 체험이나 전시, 굿즈 등을 선보이며 2030 MZ세대를 공략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노루페인트는 집콕으로 늘어난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에 주목, 국내 유명 전시회와 협업에 나섰다. 전시 공간에 자사 페인트를 시공해 페인팅 인테리어를 고민 중인 소비자가 직접 사전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전시회를 방문한 고객들은 해당 전시 공간을 둘러보며 벽면에 붙은 노루페인트의 컬러코드를 확인, 셀프 인테리어 등에 어떤 색조합이 어울릴 지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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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높아진 셀프 인테리어 등에 대한 관심을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미국 '팬톤'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면서 "아트 콜라보레이션과 같은 이색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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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스코 역시 지난해 패션 브랜드 '4XR'과 손잡고 레트로 제품들을 내놓은 바 있다. 제비가 등장하는 '흥부전'에서 모티브를 얻어 맨투맨 티셔츠와 에코백을 선보였다. 이마트24와는 제비표 우유와 에이드 등을 선보였는데, 3개월 간 84만개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