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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커쇼는 미네소타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다. 단 한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채 7회를 마쳤을 때 커쇼의 투구수는 고작 80개. 맞대결 상대인 미네소타의 크리스 패댁이 4이닝 6안타 3실점 후 일찌감치 교체된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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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교체는 34세라는 커쇼의 적지 않은 나이와 더불어 지난해 겪은 왼쪽 팔 부상을 고려한 것. 커쇼는 지난 1월까지 혈소판 주사를 맞는 등 부상 회복에만 전념한터라 아직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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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뭐가 문제인지 잘 알고 있다. 퍼펙트는 물론, 노히트와 승리도 중요하다. 하지만 건강도 중요하다. 100% 정답은 없지만, 나는 '커쇼에게 7이닝을 맡긴 후 다른 선수에게 공을 넘기는 게 맞다'는 걸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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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특유의 슬라이더는 이날 춤추는듯 했다. '적장' 로코델리 감독도 "커쇼의 슬라이더가 게임을 완전히 장악했다"며 속상해했다.
"공을 계속 던지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하지만 그건 팀이 아닌 커쇼 개인의 이기적인 목표다. 다저스는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게 우리 선수들이 여기 있는 목표 전부다.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6이닝도 던져본적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혹시 아나? 언젠가 우리에게 또다른 기회가 있을지,"
커쇼는 이날 경기를 통해 통산 삼진 2683개를 기록, '다저스 레전드' 돈 서튼의 2,696개에 단 13개 차이ㄹ 달라밭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