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잠수함 투수 임기영(29)이 퓨처스(2군)리그에서 쾌투를 펼쳤다.
임기영은 19일 경산볼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5개. 임기영은 이날 최고 145㎞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투심 등 자신의 무기를 실험했다.
임기영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3이닝 4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던 임기영은 13일 함평 KT 위즈전에서 4이닝 3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서 41개, 두 번째 경기서 52개의 공을 던진 임기영은 삼성전에서 이닝-투구 수를 모두 크게 늘리면서 복귀 준비가 어느 정도 완료됐음을 증명했다.
임기영은 함평 스프링캠프 중이었던 지난 2월 15일 왼쪽 내복사근 부분 손상으로 최소 3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3월 25일 함평에서 불펜 피칭에 돌입한 임기영은 세 차례의 실전 투구를 거치면서 순조롭게 몸을 만들고 있다.
KIA는 현재 양현종-션 놀린-로니 윌리엄스-이의리-한승혁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가져가고 있다.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투구 감각 찾기에 애를 먹었던 이의리가 서서히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고, 왼쪽 팔꿈치에 타구를 맞았던 놀린도 큰 부상 없이 선발진에 복귀했다. 한승혁도 지난 7일 광주 한화전에서 5⅔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임기영이 선발진에 복귀하려면 이들 중 한 명과 자리를 바꿔야 하는 상황.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임기영이 투구수가 많이 올라오긴 했다"면서도 "현재 1군 선발진 상황이 좋다. 잘 던지고 있는데 굳이 뺄 수는 없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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