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는 요즘 들어 폭증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21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자가격리가 면제되면서 억눌렸던 수요에 불이 붙었다.
티몬이 지난달 22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해외여행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응답자(530명)의 절반 이상(55%)이 '입국자 격리면제 발표에 해외여행 상품을 알아봤다'고 답했다. 실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점으로는 응답자의 40%가 '올해 하반기'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 역시 최근 방역 정책으로 축소됐던 국제항공 네트워크를 3단계에 걸쳐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 내달부터 매월 주 100회씩 국제선 정기편을 증편해 오는 6월에는 주 620회까지 운항을 늘릴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항공편수 제한도 10대에서 20대로 완화한다.
국내 LCC들은 이에 따라 국제선 운항을 앞다퉈 재개하고 항공권 마케팅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여행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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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여행객이 자주 방문해 온 곳들 중 코로나19 방역이 완화된 동남아, 대양주 노선에 집중됐다"면서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 필리핀 보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도 새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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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은 지난달 30일 사이판에 신규 취항을 마쳤고, 다음달 14일에는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상반기 안에는 보라카이(칼리보)와 코나키나발루 노선 운항 재개 및 필리핀 세부 노선의 신규 취항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출장이나 신혼여행 등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수요들을 중심으로 회복이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