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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홍원기 감독은 올 시즌 좌완 투수 김재웅(24)을 '중요한 투수'라고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코치를 할 때도 그렇고 경기 흐름에 있어 8회에 중요한 일이 많이 일어나더라. 김재웅은 8회 가장 중요한 상황에 나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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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성장한 김재웅은 홍 감독의 주문을 완벽하게 이행했다. 올 시즌 홍건희(두산)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10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80으로 철벽투를 펼쳤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일 롯데전에서 2실점을 했을 뿐 이후 9경기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홍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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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 박성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강민과 이흥련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추신수까지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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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은 올 시즌 호투 비결에 대해 "비시즌은 평소와 같이 준비했다. 지난해 후반기에 좋았던 부분을 잊지 않고 이어가려고 생각했던 부분이 좋은 결과로 나오고 있다"라며 "감독님께서 중요한 선수라고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상황에 맞게 잘 던지면 팀이 많이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부터 좋은 모습이 이어지면서 김재웅은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과 같은 흐름이면 최종 엔트리에 충분히 승선도 노려볼 수 있다.
김재웅도 아시안게임 출장과 우승을 목표로 내걸며 "지난해에는 51경기에 나갔는데 올해는 더 많은 경기에 나가 지나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